부동산 계약서를 보면 항상 등장하는 전용면적, 공용면적, 분양면적, 서비스면적. 초보자는 물론 집을 여러 번 매매해본 사람도 헷갈리는 개념입니다. 이 글에서는 실제 예시와 함께 각 용어의 의미와 차이를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전용면적이란? – 내가 실제로 쓰는 공간
전용면적은 내 집 내부 중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. 즉, 침실, 거실, 주방, 화장실 등 벽 안쪽 공간이 모두 포함됩니다.
베란다나 복도, 외벽은 제외됩니다.
💡 예시: 전용면적 59㎡ → 약 17.8평 (실사용 공간)
공용면적이란? – 이웃과 나누는 공간
공용면적은 같은 동의 이웃들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. 계단, 엘리베이터, 복도, 로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.
법적으로는 ‘공동주택의 공용 부분’이라고 정의합니다.
분양면적이란? – 전용 + 공용의 합계
분양면적은 전용면적 + 공용면적의 합입니다. 즉, 분양가 책정의 기준이 되는 면적이며, 실제 생활에 사용하는 면적보다 큽니다.
예를 들어 전용면적 84㎡짜리 아파트의 분양면적이 115㎡로 표기되어 있다면, 그중 약 31㎡는 공용면적이 되는 셈입니다.
서비스면적이란? – 계약서에는 안 나오는 숨은 공간
서비스면적은 법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추가 면적입니다.
대표적으로 베란다, 다용도실, 알파룸 등이 여기에 포함되며, 이는 건축사 설계에 따라 가변적입니다.
👉 서비스면적은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지만, 실제 체감 면적을 늘려주는 ‘보너스 공간’입니다.
면적 용어 비교표
전용면적 | 실내 공간 (거실, 방, 주방 등) | O | O |
공용면적 | 계단, 복도, 엘리베이터 등 | O | X |
분양면적 | 전용면적 + 공용면적 | O | △ (공용 제외) |
서비스면적 | 베란다, 다용도실, 알파룸 등 | X | O |
뉴스 요약: 실사용 면적 표시 의무화 논의
최근에는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, 건설사에 실사용 면적(전용+서비스)을 표기하도록 의무화하자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. 특히 전용 59㎡, 84㎡의 아파트가 실제 사용 면적에서 차이가 커 소비자 불만이 높기 때문입니다.
블로거의 의견: 평형보다 '실사용 면적'을 보자
부동산 광고에서 "전용 84㎡!"라는 말에 혹하지 마세요. 진짜 중요한 건 실제로 내가 쓰는 면적입니다. 특히 서비스면적이 넉넉하게 설계된 단지는 훨씬 더 넓게 느껴지기 때문에, 계약 전엔 꼭 도면 확인이 필수입니다.
또한, 분양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도 체크하세요. 보통 전용률이 70%를 넘으면 ‘효율적인 설계’로 평가받습니다.